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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22일만에 코로나 확진자 발생

광주광역시에서 22일 만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광역시의 지난 20일 발표에 따르면 광주 북구 일곡동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광주 지역의 33번째 확진자로, 광주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32번 확진자(러시아 입국자)가 나온 이후 22일 만이다. 해외 유입을 제외하고 지역 내 감염으로는 3월 31일 24번 확진자가 발생한 후 81일 만이다.

A씨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식당과 카페, 옷가게 등을 방문한 전주 지역의 9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대전 지역의 방문판매 관련 확진자들과도 동선이 일부 겹쳐 대전발 감염일 가능성도 있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5시 20분쯤 분식점 형태의 전주 청년다방 전북도청점에서 전주 9번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같은 시간 대전 지역의 50번·51번 확진자도 이 가게를 찾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가 목에 통증을 느끼기 시작한 것은 지난 18일이며, 이튿날인 오후 10시 17분쯤 A씨는 무궁화호 1463호를 이용해 익산에서 광주로 이동했다. 이후 07번 버스를 타고 집 근처 PC방을 찾았다.

이어 A씨는 20일 오전 4시쯤 자택에 도착했고, 오후 1시30분에는 걸어서 집 근처 이마트 에브리데이를 방문했다. 의심증세가 심해지자 오후 2시에 북구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받은 뒤 오후 7시 30분쯤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전남대병원 국가격리병상에 입원했으며, 방역당국은 A씨의 부모를 오늘(21일) 중으로 검사할 예정이다. 또 A씨의 거주지 등을 소독했으며, 접촉자를 확인하고 이동경로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