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 제철소 화재, 인명 피해는 없다.

STS소둔산세 일부라인서

13일 오후 12시 30분 쯤 경북 포항시 남구 동촌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소둔산세공장에서 불이 났다.

목격자에 따르면 공장에서는 검은 연기가 치솟았고, 이후 제철소 인근 주택가에서 화재 신고가 잇따랐다.

 

장비·인력 추가, 해군에도 지원 요청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와 구조차, 구급차 등 20여 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포스코 측은 현장 근로자들이 긴급 대피해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포스코 측에 따르면 불이 번지는 속도가 느려 불산과 황산 탱크 등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둔산세공장은 스테인리스 스틸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일부 생산설비 라인에 화재가 발생해 화재 원인과 피해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