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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Soccer

티모 베르너, 첼시와 5년 계약 (연봉 153억원 합의)

티모 베르너의 리버풀행이 사실상 확정된 분위기다.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물오른 기량을 보인 베르너는 빅클럽의 러브콜을 한몸에 받고 있다. 리버풀이 가장 적극적이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코로나19로 리그가 멈춘 가운데, 베르너와 화상통화를 할 정도로 공을 들였다. 베르너 역시 만약 리버풀에 가지 못할 시 1년 동안 라이프치히에 잔류하겠다는 의사를 비칠 정도로 리버풀을 원했다. 다만 몸값이 문제였다.

라이프치히는 싸게 보낼 뜻이 없고, 리버풀은 5000만파운드 이상은 낼 수 없다는 의중을 내비쳤다.

그 사이 맨유와 첼시가 접근했다. 두 팀은 최전방 공격수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5일(한국시각) 트랜스퍼 윈도우 팟캐스트에 출연한 이안 맥개리는 베르너 에이전트 말을 인용해 "첼시와 맨유는 베르너 영입에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이미 리버풀행이 확정됐다는 이야기였다. 맥개리는 "베르너는 리버풀과 개인 합의를 마쳤다. 5년 계약에 주급 14만파운드를 받는다"고 전했다.독일 골잡이 티모 베르너(24, 라이프치히)가 리버풀이 아닌 첼시로 향한다.

 

영국 스포츠위트니스는 독일 빌트의 보도를 인용해 “베르너가 수개월간 접촉했던 리버풀을 뒤로하고 바이아웃(이적허용금액)을 지불하기로 한 첼시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며 “2025년까지 5년 계약과 함께 연봉 1000만 파운드(약 153억 원)를 받는다”고 보도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도 “베르너가 첼시로 합류하기로 합의했다. 20만 파운드(약 3억 원)에 가까운 주급을 받는다”고 전했다.

 

베르너는 올 시즌 총 40경기에 출전해 31골 12도움을 기록했다. 리버풀의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5300만 파운드(약 810억 원)의 바이아웃 금액에 부담을 느껴 주저하는 틈을 타 첼시가 베르너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베르너는 독일을 대표하는 간판 스트라이커다. 2017년부터 독일 대표팀서 활약하며 A매치 29경기서 11골을 기록 중이다. 리버풀을 비롯해 바이에른 뮌헨, 맨유 등의 관심을 받았지만 최종 행선지로 첼시가 유력해졌다.

 

프랑크 람파드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올 겨울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맹), 드리스 메르텐스(나폴리) 등과 연결됐지만 소득이 없었다. 24세로 이제 막 전성기에 접어든 베르너를 데려오며 현재와 미래를 모두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