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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큰나무교회 집단감염 목사,신도 13명 확진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에 위치한 큰나무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까지 느는 등 또다시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6일 경기도 용인시와 성남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신봉동 큰나무교회 예배에 참석한 23명의 신도들 중 1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거주 지역별로 용인시 5명, 성남시 3명, 서울 노원구 2명, 양천구 2명, 송파구 1명 등이다.

해당 교회 신도 중 첫 확진자는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에 거주하는 남성 A(34)씨로 지난 4일 확진됐다.

이후 5일 1명, 6일 11명이 잇따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용인시 확진자 5명 가운데 3명은 교회 목사(50) 부부와 아들(18)이다. 18세 목사의 아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군 입대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에서는 수정구 위례동에 거주하는 일가족 3명이 감염됐다. 확진자는 40대 부부와 11세 초등학생 아들이다. 이 학생은 아직 학교에 등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봉동 큰나무교회는 목사를 포함해 신도 수가 모두 32명으로 파악됐다. 이 교회는 수지구 풍덕천동에 있는 수지큰나무교회와는 다른 교회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큰나무교회 목사와 신도 13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용인시는 수지구 상현2동 쌍용아파트의 A씨(용인-79)와 성복동 롯데캐슬 아파트의 B씨(용인-80)와 가족 2명(용인-83,84),

서울시 노원구 중계동 거주 C씨 부부(용인-85)등 6명이 민간검사기관 GC녹십자의 진단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6일 밝혔다.

용인 시민은 아니지만 노원구 시민 2명은 관내서 검사를 받아 용인시 확진자로 등록됐고,

서울 양천구 시민 2명과 송파구 시민 1명, 성남시 수정구 시민 3명 등 6명도 이날 코로나19 확진환자로 등록됐다.

이들 12명은 지난 5일 용인외-19번 확진환자로 등록된 D씨와 31일 큰나무교회 예배를 함께 본 후 접촉자로 분류됐다.

이들 가운데 A씨는 지난 4일 발열, 기침,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5일 수지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

이날 밤 확진 판정을 받아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됐다.

시는 A씨의 자택 내‧외부를 방역소독 하는 한편 가족 2명에 대해선 자가격리 조치 후 진단검사를 했다.

가족 2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 교회 목사인 B씨는 5일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으며 배우자와 자녀 등 가족 6명과 함께 수지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B씨와 B씨의 배우자, 자녀 1명은 양성 판정을 받고 병상이송을 대기 중이며 나머지 자녀 4명은 음성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조치했다.

C씨 부부는 남편은 5일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고 부인은 무증상인 상태에서 수지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6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기흥구 어린이집에서 추가확진, 용인시 총 105명 확진

또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소재 어린이집 원생과 학부모 등 2명이 전날에 이어 코로나19 확진환자(용인-81, 82번)로 추가로 발생했다.

기흥구 영덕동 흥덕마을 동원로얄듀크아파트에 거주하는 E군(용인-81번, 2세)과 E군의 엄마(용인-82번, 32세)가 민간 검체기관인 씨젠의료재단의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확진판정이 나왔다.

E군은 지난달 30일 수원-58번 환자로 등록된 이 어린이집 교사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다.

29일부터 콧물 증상이 있었지만 이날 1차 검사결과에선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자가격리 중이던 E군은 전날부터 발열과 근육통, 인후통의 증상을 느낀 엄마와 함께 자택에서 2차로 검체를 채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시는 질병관리본부에 확진환자 발생을 보고하고 E군 모자에 대한 국가지정 격리병상을 요청했다.

이송 후엔 함께 거주하는 가족에 대해 검체를 채취할 예정이다.
 


시는 역학조사관의 자세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접촉자와 동선 등 공개범위 내 정부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이날 13시 기준 용인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관내등록 86명, 관외등록 19명 등 총 10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