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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생 2명 확진, 동료 대학생·교직원 200여명 전수검사

 

한국대학생선교회 간사 확진 후 대학생 회원 둘 추가 감염

30일 저녁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가천대생 2명(30일 인터넷 보도)이 가천대학교 등에서 접촉한 학생·교수·조교·행정요원이 2백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돼 비상이 걸렸다.



성남시는 31일 "지난 30일 가천대학교 내 학생 2명(성남#133, 134)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이들과 관련된 가천대 학생, 교직원 등에 대한 긴급 전수검사에 들어갔다"며 "이는 대학교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교내 집단감염 확산을 선제

적으로 차단하고 예방하고자 발 빠르게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가천대생 2명(25·남, 26·남)은 같이 동거하는 29세 남성(수정구 태평1동)으로부터 코로나19에 감염됐다.

29세 남성은 서울시 강북구 14번 확진자와 지난 25일 서울시 종로구 부암동 한국대학생선교회에서 접촉한 뒤 양성판정을 받았다.

성남시 관계자는 "검사 대상은 가천대 내 확진자 2명과 접촉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된 학생, 교수, 조교, 행정요원 등 200여명이다. 이번 전수 검사는 이날 오전부터 수정구보건소에서 PCR검사가 순차적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와 함께 "혹시 있을지 모를 교내 감염 예방을 위해 역학조사가 끝나기 전 미리 이들을 능동감시자로 분류해 신속한 관리체제에 들어갔다"며 "검사 결과는 이날 밤늦게 나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성남시는 김은미 수정구보건소장은 "교내 감염 특수성을 감안해 역학조사가 끝나기 전에 선제적으로 전수검사를 하기로 결정했다"며 "검사 대상 200명에게는 유선과 문자로 안내했다"고 밝혔다.